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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14개만 쓰고 애드센스 승인 성공 후기

by AandBB 2019. 3. 20.

오늘은 평소와 같은 여행기가 아닌, 다른 글을 써보고자 한다.

 

나는 블로그를 2018년 1월 12일에 개설하여 승인 받을 때 까지 총 14개의 글을 썼고, 2019년 3월 8일에 애드센스 신청을 하여 3월 9일에 승인을 받았다.

 

애드센스 신청 전에 애드센스 승인 후기들을 많이 검색해보았는데, '애드센스 고사'라고 불릴 정도로 승인 받기 매우 어렵다는 글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무척 긴장하고 신청을 했는데, 바로 다음날 이상할 정도로 한번에 승인을 받았다!

 

구글은 그들만의 알 수 없는 기준으로 블로그를 평가하여 애드센스를 승인해주기에.. 구체적인 기준을 알 수가 없어서 많은 블로거들은 추측을 통해 각자만의 승인 방법을 포스팅하고 있다.

 

따라서 내 방법도 절대 정답이 아닐 수 있고 내가 블로그 초보인데다 애드센스 수익도 아직 많이 저조한 것을 감안하여, '아 이 사람은 이렇게 해서 승인을 받았구나'라고 한 개인의 성공 경험담 정도로 참고하시면 좋겠다.

 

그럼, 쉽게 애드센스를 승인받을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한 나의 생각과 나만의 팁을 써보고자 한다.

 

 

이제 곧 이 화면을 보실 수 있을 거다!

 

 

1. 하나의 주제를 지정하여 글을 써야한다.

 

여행이면 여행, IT면 IT, 생활 정보면 생활 정보.

 

이렇게 자신이 꾸려나갈 블로그의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해당하는 글만 작성하는 것이 좋다.

 

어떤 주제를 선택하던 한 카테고리 안에 충분한 양의 글이 있어야 하는데 이리 저리 왔다갔다하며 글을 쓰면 각 카테고리마다 충분한 분량을 채우지도 못할 뿐더러 블로그가 품고있는 전체적인 주제도 뚜렷하지 않을 것이다.

 

나의 경우도 전체적인 글 수는 적지만 14개의 글이 모두 여행 카테고리에 해당 되어있었기에 손쉽게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2. 사진 많아도 된다. Enter키 많이 쳐도 된다.

 

애드센스 승인 후기를 찾아보면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사진이 많으면 안 된다', '엔터키를 많이 쳐서 줄바꿈을 많이 하면 안 된다'라는 말을 공통적으로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여행 블로거였기에 사진이 글당 50개 정도는 기본적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고, 이제 와서 사진을 삭제하거나 글을 수정할 수도 없었기에 걱정을 안고 그냥 애드센스 신청을 했다.

 

결과는 '사진이 많아도 상관없다'였다.

 

엔터키도 마찬가지이다. 글의 가독성을 위해서라면 엔터키를 쳐서 줄바꿈을 해주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나는 과장 조금 보태서 한 문장이 끝나면 줄을 바꿀 정도로 줄바꿈을 선호해서 엔터키를 포기할 수 없었고, 결국 문제 없이 승인을 받았다.

 

다만, 사진과 엔터키 부분에서 주의할 점이 있는데 바로 '글자수는 충분해야한다' 것이다.

 

즉 사진을 많이 넣고 엔터키를 많이 쳐도 된다고 해서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글자가 없어서는 안 되고, 사진과 엔터키만으로 분량을 늘리려고 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나는 포스팅마다 약 3000자에서 4000자 정도를 썼지만, 이렇게 많이 쓰기가 힘들다면 최소한 1000자 이상은 반드시 쓰시는 것 추천드린다.

 

 

3. 블로그 디자인은 상관없다.

 

물론 애드센스를 승인 받고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한다면 방문자를 위해 블로그를 꾸미는 것이 매우 중요해지겠지만,

구글은 블로그의 스킨이 어떤지, 배치는 잘 되어있는지, 깔끔한지 등은 보지 않는다.

 

나의 경우에도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기본 스킨을 적용한 상태로 글만 열심히 썼고, 결국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은 블로그가 얼마나 멋있는지가 아니라 블로그의 글들이 얼마나 일관된 주제로 질 높은 내용을 제공하는 지이다.

 

 

4. 굳이 매일 매일 포스팅하지 않아도 된다.

 

이 부분도 많은 블로거들은 애드센스를 신청하기 전까지 최대한 매일 매일 꾸준히 포스팅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물론 매일 매일 꾸준히 글을 쓰는 것이 구글에게 잘 보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겠지만, 사실 애드센스를 승인 받지도 않은 초보 블로거들이 매일 매일 포스팅 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매일 매일 포스팅하기'를 '블로그의 개설일'로 대신할 수 있다.

 

중X나X에서도 가입일이 오래된 회원과의 중고 거래가 어제 막 가입한 회원과의 그것보다 더 신뢰가 가는 것처럼, 우리는 개설일로 구글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도 3개월, 5개월 동안 포스팅이 끊겼던 적이 있었는데, 블로그 개설일이 애드센스 신청일보다 한참 전이었기에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아, 참고로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며 내 블로그의 개설일을 알아보고자 했지만 티스토리의 블로그 관리 메뉴에서는 개설일을 찾을 수 없었다. (내가 못 찾은 것일 수도 있다.)

 

블로그의 개설일은 다음(Daum)에서 자신의 블로그 주소를 검색하면 아래처럼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내가 애드센스를 쉽게 승인받을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나의 방법은 '사진을 많이 써도 된다'거나, '공백기가 있어도 된다'고 주장한다는 점에서 다른 블로거들이 보편적으로 제시한 방법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이 말은 그만큼 애드센스 승인을 받아내는 일률적인 기준이 없고, 나의 경우처럼 개개인마다 충분히 다를 수 있다 말과 상통한다.

 

애초에 이 주제로 포스팅을 한 것도 과거의 나처럼 애드센스 승인을 받지 못할까봐 걱정하면서 신청하지 못하고 계속 블로그만 수정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용기를 드리고 싶어서이다.

 

결국 절대적인 기준은 없고 모든 것은 구글 마음이기에 내가 지금까지 열심히 글을 써왔다 싶으면 겁먹지 마시고 일단 신청에 도전하셨으면 좋겠다.

혹시 또 모르지 않을까.

의외로 나처럼 한번에 승인받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