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난 자유여행기 네번째 글입니다.
푸싱지에를 나오며 정문(?)을 찍은 사진.
역시 빨간색을 좋아하는 중국인 답게 빨간색으로 치장을 해놓았고, 2018년을 새롭게 맞이하여 축하하는 듯한 문구도 있었다.
푸싱지에 구경을 마치고 푸싱지에 바로 근처의 '희희다찬청'으로 저녁 식사를 하러 이동하였다.
희희다찬청은 홍콩 딤섬 전문점으로 현지에서도 인기가 많은지 필자가 간 시간(오후 6시 정도)에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총 세가지 메뉴를 시켰는데, 그중 첫번째로 나온 새우딤섬.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ㅜㅜ)
위에 칵테일새우만한 크기의 새우가 하나 올려져 있고, 속은 완자(?)로 가득 차있는 딤섬이다.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는데, 한국에서 만두를 먹듯이 간장이 있었더라면 좀 더 맛있었을 것 같았다.
두번째로 나온 소고기숙주국수(?). (딱 우리가 굴소스 + 숙주 + 소고기 + 면 해서 먹는 맛이다!)
필자가 하이난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요리가 두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이다. (나머지 하나는 후편에서 또 소개하겠다.)
워낙 굴소스를 사용한 요리를 좋아하기도 하고, 하이난에서 먹은 대부분의 다른 음식과는 다르게 향신료 냄새도 하나도 나지 않아 한국인의 입맛에 딱인듯했다.
사실 숙주, 소고기, 굴소스는 어떻게 해도 맛있는 조합아닌가! ^_^
필자도 타 블로그의 희희다찬청 음식 사진을 종업원에게 보여주며 주문을 하였는데 이 글을 보시는 독자분들도 필자의 블로그 사진을 이용하면 편하게 주문이 가능하실거다.
세번째로는 볶음밥을 시켰는데 사진을 찍진 못하였다..
하지만 향신료 냄새가 너무 났고, 볶음밥의 돼지고기를 튀기는 바람에 너무 느끼해서 한입먹고 전부 남겼었다.
정확한 이름을 알면 그 메뉴는 피하라고 하고 싶은데 정확한 이름을.. 모른다 ㅠㅠ
다음부턴 정확한 정보를 통해 독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택시를 잡으러 돌아다니다 여러 사진을 찍어보았다.
해가 뉘엿뉘엿 저가려는 하이난의 하늘이다.
저 멀리 보이는 노을과 환하게 켜진 건물들의 불빛들이 조화되어 참 아름답다.
싼야는 열대기후여서 야자수가 많이 보인다.
역시 '동양의 하와이'라는 별명답다 ^^
여담으로 위 사진의 밑에 오토바이 택시가 보인다.
알지도 못하는 중국말로 같이 가자고 흥정을 하시는데 아무리 택시가 안잡힌다고 해도 절대 타서는 안된다.
으슥하고 좋지 않은 곳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한다.
필자는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 기간에 여행을 다녀와서 저어어~엉말로 중국사람들이 많았다.
그만큼 택시 잡기도 힘들어서 매번 20분에서 30분은 썼던 것 같다.
게다가 한국의 택시처럼 '빈차' 표시와 같은게 따로 없어, 지나가는 택시마다 붙잡고 물어봐야 한다는 단점도 있었다.
필자도 처음엔 타지에서 택시 타는게 무서워서 (성인 남자 둘이지만 ㅎㅎ) 버스만 이용하려 했지만 버스엔 사람도 무척 많았고, 날씨가 더운데 사람도 많아서 더 더웠으며, 아직까지 버스 안내원이 있을 정도로 시스템 또한 그리 좋진 않아서 버스 이용을 포기하게 되었다.
그래서 결국 택시를 이용하였고 결과적으론 여행 내내 택시만 10번 이상 탈 정도로 잘 이용하고 다녔다.
여기서 꿀팁은, 호텔측에 미리 호텔의 정보등을 기록해 놓은 명함을 달라고 해서 그걸 택시 기사 아저씨에게 보여드리면 호텔로 잘 데려다 주신다는 거다.
또 택시요금은 한국보다 약간 싸기에 그리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독자분들은 필자처럼 너무 겁먹지 마시고 택시 잘 이용하셨으면 좋겠다.
택시 잡는 도중에 싼야베이가 보여 가보았다.
일몰 즈음이랑 시간이 맞물려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저녁 8시마다 저 멀리 보이는 봉황도에서 레이저쇼를 하는데 이곳에서 가장 잘 보인다고 한다.
많은 중국인들이 나와서 가족과의, 연인과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저녁이 되어도 춥지 않아 해변가를 산책하기에 딱 좋았고, 필자도 싼야베이에서 걸으면서 현지인 속에 녹아드는 느낌이었다.
저 멀리의 호텔들은 밤이 되자 엄청난 불빛을 뿜어내며 밤을 밝게 비추고 있다.
택시를 무사히 잡아서 타고 호텔로 돌아오니 수영장에도 불빛이 켜져있었다.
저녁에도 조명을 은은히 켜줘 분위기가 있으니 날씨가 더 더워지면 연인과, 가족들과 밤 수영을 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이것으로 하이난 자유여행기 첫째 날편이 끝났습니다. 첫 블로그다보니 흐름이 루즈해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지만 다음 편도 계속해서 쓸 예정이니 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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