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난 자유여행기 세번째 글입니다.
호텔 구경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이동하였다.
원래는 현지 맛집을 갈 예정이었으나 포켓와이파이를 예정보다 조금 늦게 받는 바람에 야외에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없었고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근처 맥도날드로 ;; 갔다.
택시 기사 아저씨에겐 근처 맥도날드로 가달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윈덤 싼야 베이' 호텔에선 공항에 위치한 맥도날드가 가장 가까웠다.
어제 공항에서 호텔로 왔는데 다시 공항으로 가는 상황이라니!
정말 아이러니하고도 웃겼다 ㅎㅎ
맥도날드에서 공항을 바라본 사진.
아 차! 그리고 패키지가 아닌 하이난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꼭 알려드리고 싶은게 있다.
필자는 중국이 영어가 안통한다 안통한다 해도 뭐 관광지는 괜찮겠지 하며 안일한 생각으로 출국을 하였다.
그런데 진짜로 현지에 와보니 정말 영어가 하.나.도. 안.통.했.다!
첫날 호텔 체크인을 하는데 카운터 직원부터 해서 택시 기사 아저씨들, 호텔 조식 식당 직원들, 공항 맥도날드(무려 공항에 위치한 '맥도날드'임에도 말이다 ;;)의 직원들...
그나마 호텔에 네팔에서 오신 벨보이 한분이 계셔서 그분이랑 대화하고 그분이 잡아준 콜택시를 타며 다녔던 것 같다.
물론 번역기앱이 훌륭해서 어느정도의 생활 대화는 가능했지만 하이난으로 자유여행을 오시는 분들은 영어가 저어어어~엉말로 안통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놀러오시면 좋을 것 같다!
맥도날드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하이난의 명동, '푸싱지에'로 향했다.
'윈덤 싼야 베이' 호텔 근처는 한적해서 휴양지의 분위기를 풍겼다면, 푸싱지에는 완전히 젊은이들의 성지(?) 수준으로 젊은 사람들이 많았고 분위기도 활기차고 신이 났다.
푸싱지에 정문(?) 건너편에서 찍은 사진.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빨간색으로 문을 도배해놨다.
퇴근 시간이라 그런지 도로 정체는 무척이나 심했다.
보통 오토바이! 하면 베트남이 떠오르곤 하는데 (베트남에 가본적이 없어서 잘은 모른다 ㅎㅎ) 하이난도 베트남 못지 않게 오토바이가 많은 것 같다.
정부에서 지원을 해줘서 다들 전기 오토바이를 이용한다고 하는데 이 오토바이들, 정말 골치거리다!
헬멧없이 3~4명 타는 것은 기본이고 신호, 법규라고는 지킬줄을 모른다.
푸싱지에로 들어가 보니 양옆으로 샾들이 들어서 있다.
옷가게가 대부분인듯 한데 꽤나 들어본 메이커도 있었다.
길 양옆이 가게들이고 가운데는 노점상들이 점령한 것이 딱 우리 명동을 보는 것 같았다.
스님(?)이 넉살좋게 웃고 계셔서 한 컷 찍어보았다. ^^
여행전에 하이난 가이드북을 보며 꼭 먹고 싶었던 것이 있었는데 바로 '타이망고'의 망고주스이다.
크기도 크고 망고도 듬뿍 들어가 있어 먹음직스러워 보였기 때문이다.
슈크림 + 망고 조각 여러개 + 망고주스
'타이망고'는 하이난에 여러군데 있는 것 같던데 푸싱지에 안에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시원하지 않았다는 점과 듬뿍 들어간 슈크림 덕분에 필자 입맛에는 약간 느끼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래도 한번쯤은, 여행왔으니 먹을만한 것 같다.
분량이 길어져 또 한번 끊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편도 계속 읽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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