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고 공항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필자가 비행기 앞 열에 앉아 있었기에 빨리 나갈 수 있었고 따라서 5분도 채 걸리지 않고 입국 심사대를 빠져나갈 수 있었다.
요나고에 도착해보니 이곳도 비가 올라는지 하늘이 흐렸다.
공항의 규모는 정말 작았고, 같이 에어서울 타고 온 사람들 빼고는 사람들도 별로 없어 한적했다.
입국 심사대를 나오면 바로 앞에 안내소가 있는데 이곳에 한국인 직원 분이 상주하고 계셔서 한국어로 된 팜플렛 등을 받을 수 있었다.
따라서 질문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요나고 공항의 안내소를 이용하면 되겠다.
기내용 캐리어를 계속 들고 다니면서 이동하기엔 너무 불편할 것 같아서 우선 호텔로 먼저 이동하여 짐을 풀기로 했다.
필자가 예약한 하베스트 인 요나고 호텔은 요나고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다.
위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240m 정도 떨어져있다.
호텔의 위치는 정말 최적인 것 같다!
아무튼 요나고역까지 가는 JR을 이용하기 위해 요나고 공항에서 요나고 공항역으로 이동하였다.
요나고 공항역도 요나고 공항에서 바로 근처에 있는데, 요나고 공항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주욱 이동하면 엘리베이터가 나온다.
(잘 모르면 사람들 따라가면 된다! ㅋㅋㅋ 에어서울 타고 온 사람들이 갈 곳은 여기 요나고 공항역 밖에 없다.)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육교를 건너고 다시 반대편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그곳이 바로 요나고 공항역이다.
요 사진의 왼쪽 상단에 보이는 흰 육교를 건너 오면 된다.
필자처럼 요나고 오기전에 '간사이 돗토리 마쓰에 패스'를 구입하셨다면 이제부터 3일간 일반, 특급 열차의 자유석을 자유로이 이용하실 수 있다.
보통의 역은 (요나고 역, 돗토리 역, 마쓰에 역 등) 개찰구를 지나기 전에 직원에게 패스를 보여주고 들어가면 되지만,
요나고 공항역은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무인역이기에 표 같은거 뽑지말고 일단 그냥 탄 다음 요나고 역에서 내려서 개찰구 직원분께 패스를 보여주면 된다.
그럼 그 패스 뒷면에 패스 시작 날짜를 찍어주실 거다.
요나고행 열차를 기다리며 찍어본 요나고 공항역의 모습이다. 정말 규모가 작고 아담하다. 하지만 시골역 특유의 운치랄까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 좋다!
아까도 말했지만 요나고 공항역은 규모가 작기에 레일이 하나밖에 없고, 그 뜻은 즉 사카이미나토 행 열차와 요나고 행 열차가 번갈아 온다는 뜻이다 ^^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왼쪽으로 가는 열차는 사카이미나토 행, 오른쪽으로 가는 열차는 요나고 행이다. 본인 목적지에 맞는 열차를 잘 골라서 타셔야한다.)
그렇기에 열차 시간표를 잘 확인하고 본인 목적지 행 열차가 맞는지 미리 확인하고 탑승해야한다.
요나고 공항역 열차 시간표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열차가 들어오는데 타 블로그에서 이미 많이 보았던 요괴 컨셉(?)의 열차가 들어와서 눈을 즐겁게 해준다.
열차 길이도 매우 짧아 2칸?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열차 내부의 모습이다. 알록달록 색칠해놓은 것이 엄청 화려하고 예쁘다.
날씨가 무척 후덥지근 했는데, 열차를 타니 위 사진처럼 냉방 시설이 잘 되어있어 시원하고 땀을 식힐 수 있어서 좋았다.
2시 30분 열차를 이용했는데 일본 학생들 하교 시간과 겹치는지 많은 학생들이 열차에 탑승 중이었다. 2박 3일간 요나고에 있어보니 JR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은 듯 했다.
그런데 대중교통에서 학생들이 핸드폰으로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은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똑같은 것 같다 :)
열차에서 찍은 요나고의 바깥 풍경이다.
높은 건물이 없어 시골 분위기를 풍기고, 저 멀리 보이는 일본풍의 주택이 고즈넉해 보인다.
7정거장 정도를 지나고 요나고역에 도착했다.
요나고역에 도착하니 요괴 만화의 등장인물인지 모를 캐릭터 동상들이 관광객들을 반겨준다. (잘은 모르지만 사카이미나토까지 해서 이 도시의 컨셉이라고 한다.)
요나고역을 나와 하베스트 인 요나고로 향했다.
구글맵을 킬 필요도 없어 요나고역에서 나오자 마자 왼쪽에 떡하니 하베스트 인 요나고라고 쓰인 건물이 보인다.
체크인을 완료하고(하이난이랑 달리 영어가 잘 통해서 아주 다행이였다 ^^) 안내해준 방으로 갔다.
필자가 머문 방은 꼭대기 층인 8층이었고, 금연실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방향제 냄새인지 모를 향이 났고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었다.
싱글룸이기에 방은 당연히 작았지만 한명이 머물기엔 과분할 정도의 깔끔하고도 괜찮은 호텔이었다.
보시다시피 침대는 넓고 깨끗했으며 푹신푹신했다.
침대 위에는 가운이 놓여있었지만, 숙박 도중 한번도 입진 않았다.
작은 방이긴 해도 TV도 있고 냉장고도 있어 있을 건 다있다 ^^ (27일에는 한국 VS 독일전을 보게해준 고마운 TV다 ㅎㅎ)
짐을 풀고 바로 마쓰에역으로 이동하러 요나고역으로 출발하였다.
다음편에선 마쓰에 여행에 대해 써보겠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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