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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8년 6월 요나고

에어서울 요나고 9900원 특가를 잡다!

by AandBB 2018. 6. 29.

하이난에 이은 새로운 해외 여행입니다.

이번에 제가 다녀온 곳은 일본 돗토리현의 요나고시입니다.

요나고는 한국 항공사 중 유일하게 에어서울이 취항해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알려진 도시이고, 

요나고 자체로는 볼게 거의 없어서 근처 도시인 마쓰에나 돗토리까진 나가줘야 그나마 볼게 있는 곳입니다.


오키나와만 갔었던 '일본 여행 초짜'인 저는 일본의 여행지로 유명한 오사카, 도쿄 정도만 알고 있었고 당연히 요나고는 알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 네이버 모 카페에서 에어서울의 요나고 9900원 항공권 이벤트(편도)를 보게 되었고 특가 항공권에 미쳐 있었던 당시의 저는 바로 특가를 잡게 됩니다. 

항상 고수분들이 싸게 여행다니시는 거 보고 부러웠었는데, 의외로 이번 요나고 9900원 특가는 제 날짜가 평일이라 그런진 몰라도 쉽게 잡은 편인 것 같습니다.

단점이라면 특가여서 위탁수화물이 없다는 점이 있겠지만, 저는 아직 학생 신분이고 게다가 이번 여행은 혼여라 쇼핑할 일이 그닥 많지 않을 것 같아서 이 단점은 제게 크게 와닫지 않았습니다.

특가를 잡은 결과, 아래와 같은 아름다운 가격이 나왔네요.

항공운임 = 9900 + 9900 (편도 각각 9900원)

기타 금액 = 15000 + 28000

총액 = 62800원...

제가 잘은 몰라도 일본 여행이 왕복 6만원대라는 거는 엄청난 가격임에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생애 첫 특가를 성공시키고 차근차근 출국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을 준비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먼저 숙소는 요나고 가는 한국인이 대부분 머문다는 하베스트 인 요나고 호텔로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부킹닷컴 이 모든 사이트에서 하베스트 인 요나고는 금연실이 없거나, 조식이 포함되지 않는 옵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아고다에서 조식 포함되지 않은 금연실을 예약하려 했었으나, 네이버 일본 여행 카페에서 재패니칸이 싸다는 글을 보고 마지막으로 재패니칸을 뒤져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아고다에서 조식 포함되지 않은 금연실 가격과 같은 가격으로 재패니칸에서는 조식 포함된 금연실을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부킹닷컴 등 만 비교해보시지 마시고 일본 여행 가실 때에는 꼭! 재패니칸도 확인해 보시면 더 저렴하게 예매 가능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 10만원 정도에 조식까지 포함된 깔끔한 호텔에서 숙박하고 왔다는게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베스트 인 요나고 호텔에 한국 분들이 많이 가시는 이유가 있는 것 같은게, 우선 지리적으로 너무 좋은 곳에 위치하네요. 

요나고역에서 뛰면 10초밖에 안 걸릴 정도로 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호텔을 거점지로 잡아놓고 마쓰에, 돗토리 지역으로 왔다갔다 여행하기에 정말 최고입니다.

또한 방과 물건들이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하시며 조식도 정갈하니 먹을만 하네요. 침대도 한명이 자기엔 넓어 혼여에는 딱인듯 합니다.


다음으론 포켓와이파이입니다.

자유여행의 꽃인 구글맵을 이용하려면 데이터 옵션이 필수인데,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로밍, 데이터 무제한(속도 제한) 보다 포켓와이파이를 3일간 빌리는 것이 더 저렴하고 게다가 포켓와이파이는 LTE 무제한이기에(속도 제한 없이) 포켓와이파이를 빌리게 되었습니다.

포켓와이파이는 구글링을 계속 한 끝에 KKday라는 앱에서 빌렸는데, 2박 3일간 일일 3495원 총 10501원으로 나름 꽤 싸게 빌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거 빌리실 때 무료로 보조배터리를 추가할 수가 있기 때문에 보조배터리 없으신 분들은 따로 사지마시고 포켓와이파이 빌리시면서 보조배터리도 빌리시면 알뜰한 여행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세번째론 환전입니다.

저는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학생이라 쇼핑을 많이 안합니다 ㅜㅜ

그래서 하루에 5만원 보다 약간 모자르게씩 쓸 생각으로 숙소비 포함해서 26000엔 환전해갔네요.

지금은 1007.59인데 (2018/6/29 오후 9시 기준) 저는 80% 우대받으면서 980.69에 환전했습니다. 

소액환전이라 비록 몇천원 차이겠지만 비쌀 때 하면 뭔가 손해보는 느낌인데 저는 그런건 없어서 좋았네요 ㅋㅋㅋ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리브앱을 이용하면 엔화는 80프로까지 우대받으며 환전이 가능합니다. 

다른 곳에선 90프로도 본 것 같긴 한데 전 주거래은행이 국민은행이라 그냥 리브에서 해버렸네요. 

모르셨던 분들은 환전할 때 리브앱 이용하시면 조금이라도 절약이 가능합니다 :)

암튼 이렇게 적게 환전해가도 맛있는 음식 먹고 입장권 사고 기념품 까지 사가는데 부족함이 없었네요.


마지막으론 교통패스입니다.

다른 일본의 도시에서도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요나고 여행시에는 도시간 이동할 때 JR(일본의 철도 회사)을 대부분 이용하게 됩니다.

요나고 공항역에서 요나고역, 요나고역에서 마쓰에역, 요나고역에서 돗토리역 등 말이죠.

이때 요나고역에서 돗토리역을 예로 들자면 특급 열차를 탈 시 편도로 약 3만원 정도 합니다.

그런데 돗토리, 요나고, 마쓰에 지역이 모두 커버가능하고, 일반 및 특급 열차의 자유석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간사이 돗토리 마쓰에 패스 3일권이 약 2만 8천원 정도 하기에 패스를 구입하시는 것이 무조건 이득입니다.

이 패스는 일본에선 구입 불가하고 한국에서 미리 사가셔야 하며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저는 하나투어에서 구입했는데 하이난 여행 시 적립되었던 마일리지로 추가할인을 받아 19280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에 패스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에어서울 요나고 9900원 특가를 잡게 된 얘기와 출국 전 미리 준비했던 것들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선 본격적인 여행 후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